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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바람쐬기/국내

2008년 11월 삼양목장 (평창/대관령/강원)

고성에서 삼양목장을 들르려 계획을 잡았으나,
11월은 오후 4시가 끝나는 시간이라, 하루더 일정을 늘리기로 하고,
일단 평창으로 이동했다.

용평 스키장은 오픈했지만, 아직은 사람들이 없어,
용평 내 숙소도 50% 할인이 되고 있었고, 주변 숙소들도 여유있었다.

그래도 친구가 몇년전 갔었다는 한우집을 추천받아서 만족스런 식사를 하고,
(부산식육식당? 이름은 가물가물... 허름해서인지 더 친근감있고 맛도 괜찮았다.)
여기저기 알아보다 평창 시내의 새로 생긴 브띠끄 올리브에 자리를 잡았다.
깔끔하고, 웬만한 콘도급의 시설이 괜찮았던 듯...

암튼... 원래 목적인 삼양목장...
작년엔 12월이라 초입 언덕에서 눈썰매만 타다 왔는데,
올해는 정상까지 갈수 있었다.. 작년엔 몰랐던 셔틀버스가 있어 정상까지 가기 수월했다.

15~20분 정도 안내방송을 들으며 정상까지 올라가니...
와.~ 다행히 날씨가 좋아 강릉 시내까지 잘 보이더군...
첨으로 가까이본 풍력발전기도 독특한 경험이고...

게으른 탓에 사진을 많이 찍지 않는 편이라... 건질 사진이 별루 없군...


셔틀버스는 정상까지 일단 올라간 후, 다시 타고 올수도 있지만,
중간에 4곳 정도 정류장이 있어 원하는 곳에 내릴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물론 산책하듯 걸어내려오는 것을 추천~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함...

가장 안좋은 시기에 가서인지 황량했었지만, 꼬옥 내년엔 푸르른 시기에 와야겠다고 다짐을..

중간에 셔틀에 내려 양떼를 잠깐 보고...
(눈부시게 흰 양떼는 없다. 꼬질꼬질 때기고, 냄새나고, 그래도 귀엽다는...) 


짧지만 오랜 이들과 간만에 함께한 여행...
귀성길은 막혀 고달팠지만, 
겨울바다, 바람, 시각적인 편안함, 좋은 먹거리,
무엇보다 친구들과 함께 함이,
또 기약없음이 아쉬웠지만, 좋은 추억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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