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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바람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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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삼양목장 (평창/대관령/강원) 고성에서 삼양목장을 들르려 계획을 잡았으나, 11월은 오후 4시가 끝나는 시간이라, 하루더 일정을 늘리기로 하고, 일단 평창으로 이동했다. 용평 스키장은 오픈했지만, 아직은 사람들이 없어, 용평 내 숙소도 50% 할인이 되고 있었고, 주변 숙소들도 여유있었다. 그래도 친구가 몇년전 갔었다는 한우집을 추천받아서 만족스런 식사를 하고, (부산식육식당? 이름은 가물가물... 허름해서인지 더 친근감있고 맛도 괜찮았다.) 여기저기 알아보다 평창 시내의 새로 생긴 브띠끄 올리브에 자리를 잡았다. 깔끔하고, 웬만한 콘도급의 시설이 괜찮았던 듯... 암튼... 원래 목적인 삼양목장... 작년엔 12월이라 초입 언덕에서 눈썰매만 타다 왔는데, 올해는 정상까지 갈수 있었다.. 작년엔 몰랐던 셔틀버스가 있어 정상까지 가기 ..
2008년 11월 겨울바다 (고성/강원) 오랫만에 다녀온 겨울바다. (2008-11-21 ~ 22) 황량하다는 느낌도 잠시... 바다는 거기 있었다. 적당히 쌀쌀한 날씨와, 푸른 하늘, 밤새 울려주는 파도소리... 그 정도면 충분했다. 어렵사리 시간내 함께 출발한 오래된 동갑내기들과 편안한 시간... 대포항에서의 술한잔, 의외로 담백했던 양미리 구이. 택시 기사 아저씨와 친해져 듣게되는 지역이야기들, 또 서글픈 삶의 모습들... 숙소에 돌아와 편안하게 이어진 대화들과 술, 게임... (또 뻗었다) 다음날 빈속을 추스리고 해수욕 사우나... 요것도 좋았다. 몇년간 가보지 않았던 하일라 리조트 비치가 켄싱턴으로 바뀌면서 리모델링을 잘해놨다. 로비/객실도 깔끔해졌지만, 수영장 있던 자리에 바닷가가 바로 보이는 사우나는 훌륭했다. 사우나에서 보이는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