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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바람쐬기/국내

2008년 11월 겨울바다 (고성/강원)




오랫만에 다녀온 겨울바다.

(2008-11-21 ~ 22)



황량하다는 느낌도 잠시... 바다는 거기 있었다.
적당히 쌀쌀한 날씨와, 푸른 하늘, 밤새 울려주는 파도소리... 그 정도면 충분했다.



어렵사리 시간내 함께 출발한 오래된 동갑내기들과 편안한 시간...
대포항에서의 술한잔, 의외로 담백했던 양미리 구이.
택시 기사 아저씨와 친해져 듣게되는 지역이야기들, 또 서글픈 삶의 모습들...
숙소에 돌아와 편안하게 이어진 대화들과 술, 게임... (또 뻗었다)

다음날 빈속을 추스리고 해수욕 사우나... 요것도 좋았다.
몇년간 가보지 않았던 하일라 리조트 비치가 켄싱턴으로 바뀌면서 리모델링을 잘해놨다.
로비/객실도 깔끔해졌지만, 수영장 있던 자리에 바닷가가 바로 보이는 사우나는 훌륭했다.

사우나에서 보이는 정도의 풍경일게다.
여기는 객실과 바닷가가 바로 붙어 있어서 여름에도 해수욕하기 좋았었다.



바닷가를 거닐며, 이런 저런 생각도 정리하고... (머리 속을 리셋한 듯...)
귀경길을 준비하다, 하루 더 바람쐬기로 모두의 의견을 정리했다.

다시 대관령을 넘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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