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3) 썸네일형 리스트형 2008년 11월 겨울바다 (고성/강원) 오랫만에 다녀온 겨울바다. (2008-11-21 ~ 22) 황량하다는 느낌도 잠시... 바다는 거기 있었다. 적당히 쌀쌀한 날씨와, 푸른 하늘, 밤새 울려주는 파도소리... 그 정도면 충분했다. 어렵사리 시간내 함께 출발한 오래된 동갑내기들과 편안한 시간... 대포항에서의 술한잔, 의외로 담백했던 양미리 구이. 택시 기사 아저씨와 친해져 듣게되는 지역이야기들, 또 서글픈 삶의 모습들... 숙소에 돌아와 편안하게 이어진 대화들과 술, 게임... (또 뻗었다) 다음날 빈속을 추스리고 해수욕 사우나... 요것도 좋았다. 몇년간 가보지 않았던 하일라 리조트 비치가 켄싱턴으로 바뀌면서 리모델링을 잘해놨다. 로비/객실도 깔끔해졌지만, 수영장 있던 자리에 바닷가가 바로 보이는 사우나는 훌륭했다. 사우나에서 보이는 정.. 이전 1 2 3 4 5 다음